학회소식 - Korea Speech, Media & Communication Association -

공지사항 HOME   /   학회소식  /   공지사항
게시판 view
한국소통학회 김성호회장 취임 인사말
작성자 : 최고관리자 등록일 : 2010-06-29
첨부파일 :
김성호 한국소통학회 회장 취임 인사 말씀
                                                                    -2010.6.5 광운대 학회 총회장에서-

 제가 또 큰 짐을 지게 됐습니다. 학식도 부족하고 나이도 많은 사람이 이래도 되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방송현장 출신으로, 학회장을 한번 한다는 기쁨도 있습니다. 제가 학회장을 맡게 된 것은 온전히 역대 전임 회장님들 때문입니다. 차기회장이 사퇴하고 학회가 다소 침체된다는 상황에서 저를 징발하신 것으로 압니다. 특히 전임 4대 회장을 지내신 김현주 현 방송학회장님이 중간역할을 하시면서 간곡한 부탁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이 시간부터 제가 명실상부하게 한국소통학회 제 8대 회장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저는 60대 중반이 되기까지 <일>을 두려워하거나 기피하거나 게을리 한 적이 없습니다. “사람은 좋은 일의 도구다”라는 신념도 갖고 있습니다.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들께서 저에게의 바람은 학회의 활성화라고 봅니다. “당신이 나이도 먹고 또 부지런하고 리더쉽도 좀 있으니까” 한번 학회를 빛내보라는 명령으로도 생각합니다.

 네, 그러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과를 내는 학회장이 되겠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소통은 아주 중요한 화두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소통의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격당한 MB식 무소통 정치”에서부터 “소통의 문, 열쇠는 MB 자신 손에”, “소통의 리더쉽이 뜬다”, “고객과 소통이 경영의 핵심”, “소통산업의 탄생과 과제까지”. 따라서 소통은 사회 전반 도처에 산재된 시대적 과제입니다. 저는 이러한 소통의 과제가, 우리 소통학회가 추진해야 할 논의의 아젠다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임팩트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구상은 제가 구성한 집행부와 논의하여 회원 여러분께 공지하고 협조를 요청하겠습니다. 이를테면 9월쯤에 국회에서 정부의 소통, 국회의 소통 등 어떤 주제를 정해서 발표회를 갖고 뉴스화하겠습니다. 이러한 영향력 있는 포럼 등을 정례화 내지 자주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회원 여러분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실천하겠습니다. 우리가 소통학회를 하면서 정작 회원 여러분과의 소통을 등한시한다면 매우 곤란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홈페이지를 개편해서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훌륭한 회원들도 배가시키겠습니다. 오늘 저와의 인연으로 명망있는 몇 명의 회원이 탄생했습니다.

 오늘 제가 학회장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먼저 세 가지를 구상해, 실천하면서 다짐합니다. 첫째는 제가 오늘 점심에 우리 학회를 창설한 임태섭 교수님과 초대 회장을 지내신 유재천 상지대학교 총장님, 그리고 제2대 회장 추광영 서울대 명예교수님을 모셨습니다. 그 일은 이러한 전통과 예의가 우리 사회, 우리 학회에 자리잡기를 바라섭니다. 둘째는 저와 함께할 집행부를 신속하게 구성했습니다. 전화로 혹은 찾아뵙고, 또는 식사를 모시면서 소위 일꾼들을 징발했습니다. 특히 총무이사를 맡은 광운대 정동훈 교수께는 한없이 미안한 마음입니다. 학부장을 맡고 있는데, 제가 보임된 대학원의 교학부장으로도 징발하기도 했는데, 총무이사까지...감사합니다. 복받을실 겁니다. 먼 날 후학들이 존경할 겁니다. 임원진도 출발과 동시에 발족해야, 짧은 1년에 좀 일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셋째는 좀 추상적인 애깁니다만, 제 생활철학이기도 합니다. 봉사하는 삶, 많이 배운 사람 많이 아는 사람은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회장의 일도 이러한 자세로 해 나가겠습니다.

 회원여러분께도 두 가지만 당부드립니다. 먼저, 회원이 되신 이상 회원의 의무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비납부는 기본입니다. 더 나아가 학회에 좋은 생각을 주시고, 개선 사항도 건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합니다.

 참석해 주신 허경호, 김현주, 김연종 전임 회장님 고맙습니다. 특히 류춘렬 직전 회장님과 7대 집행부 임원들께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해 준 광운대 이현지, 양호철 등 박석사과정생들과 학부생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저와 함께 할 8대 집행부를 소개합니다. 앞으로 나와 주시죠. 학계 부회장으로 성균관대 이상철 교수님, 차기회장이시기도 합니다. 업계 부회장으로 한국DMB 정 훈 회장님, 정 부회장은 서강대에서 스피치커뮤니케이션 강의하고 있습니다. 총무이사는 광운대 정동훈 교수, 기획이사에 나사렛대 양동복 교수님, 한국청소년미디어교육진흥회 김자영 이사장님, 국회문방위 최민수 수석전문위원/차관보님, 최 차관님은 못 나오셨습니다. 연구이사에 이화여대 차희원 교수님, 고려대 박지훈 교수님, 편집이사에 상지대 정의철 교수님(인선 늦어), 다할미디어 김영애 사장님, 김 사장님 지방출장중이라 못 나오셨습니다. 함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소통학회 제 8대 회장
                                                                     
                                                                                    김 성 호(金 聖 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