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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미디어 소통 최고위 과정 2차 강의 안내>
작성자 : 최고관리자 등록일 :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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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미디어 소통 최고위 과정 2차 강의 안내>

1. 일시: 2015.7.8. 수요일 오후 6시 50분 - 8시 20분

2. 장소: 케이블방송협회 대회의실
  - 충정로역 2호선 2번 출구, 5호선 9번 출구 골목 지나 충정타워 5층

3. 주제:
  - 1강: 결혼과 커뮤니케이션/이진로(영산대)
  - 2강: 한국 문화산업시장의 중국 영향력/김규찬(서울대 박사)

4. 일정:
  - 1회 (7월 1일 수 18:50-20:20) 2회(7월 8일 수 18:50-20:20)
  - 3회(7월 15일 수 18:50-20:20) 4회(7월 22일 수 18:50-20:20)
  - 5회(8월 19일 수 18:50-20:20) 6회(8월 27일 목 18:50-20:20)
  - 7회(9월 4일 금 18:50-20:20) 8회(9월 18일 금 18:50-20:20)
  - 9회(10월 8일 목 18:50-20:20) 10회(10월 23일 금 18:50-20:20)
    ※ 강의 주제와 강사, 강의실, 일정 등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5. 비고:
  - 수강 신청 및 문의: 남인용 010-2548-4246 이진로 010-6528-7725

<1차 강의 요약(기록자: 이진로)>

  - 녹취와 이해를 바탕으로 정리하여 본래 강의 취지와 다를 수 있음
  - 3개 강좌 중 실습 강의(목소리와 커뮤니케이션)와 추후 보완 강의
    (메르스 확산 방지 소통 전략) 등은 요약 제외

박용규 상지대 교수: 한국 언론인의 사회적 특성

1. 한국의 미디어 역사 이해하기
  1) 20세기 세계적인 3대 경험: 식민지, 분단, 독재(권위주의)
      → 한국 언론의 역사적 정파성 형성
  2)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 도입의 한계: 공론장 개념은 근대 시민혁명을 거친 후
      자유, 평등 커뮤니케이션을 상정하는데, 우리에게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경험임
  3) 우리 언론의 역사적 흐름: 다양한 목소리의 언론(하버마스의 공론장 현실)을
      갖지 못함
      - 1983 한성순보 이후 미디어의 환경감시 기능 제한
      - 해방 직후: 짧은 기간이지만 미디어 다양성을 누림
      - 50년대: 야당지의 활동 동아(민주구파)와 경향(민주신파)
      - 4.19 직후: 짧은 기간이지만 미디어 다양성을 누림
      - 60년대: 야당지가 제한적 범위 내에서 권력 비판
        ※ 60년대말 3선 개헌 전 천관우 선생: 연탄가스에 중독된 언론
            (언론의 특혜 속에 통제 구도 편입중)
      - 1974 동아조선 자유언론실천운동(75.3 중단)
      - 1987 언론자유화 한겨레 창간과 이후 경향신문 논조 변화 등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지만 권력구조에 비위협적임
      - 1997 DJP 연합정부의 등장과 언론사 세무조사 등으로 보수 세력의 위협 인식

2. 언론인의 특성
  1) 미국의 이슈
    - 전문직 언론인
  2) 한국의 이슈
    (1) 지사적(저항적, 비판적, 감시적, 이상적) 언론인: 서구에서 강조되지 않는
          (사라진) 역할. 권력에 대한 비판으로 환경감시 기능에 해당함
      - 일제강점기에 신채호 등 지사적 언론인 극히 일부 존재함. 식민지시기 민족
        운동과 50-60년대 민주화 운동 시기에 지속하기 어려움. 재직기간 길어지면
        드물어짐. 하지만 회고담 통해 “큰 고초를 겪었다”며 권력의 탄압을 심하게
        의식함
    (2) 전문직 언론인: 1957 관훈클럽 출범. 전문성/자율성/윤리 등이 구성 요소임
      - 확산에는 시간 소요/[규범]의 성격
      - 미디어 환경 악화로 전문직 정체성 추구 어려워짐. 전문성과 관련된 전문기자
        선택은 진급에 불리하기도 함
      - 경영위기와 이념대립이 언론인 내적 통제를 강화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약화시킴
      - 기자의 이익 수혜에서 과거 수서 택지 특혜 분양 등이 최근에는 젊은 기자의
        골프 등으로 형식이 바뀜
    (3) 노동자 언론인: 1960년대 저임금 언론인이 맹아적 단계임
      - 언론노조 차원에서 노동조건의 개선과 공정보도 실현 등
        권익 옹호 강조/[현실]의 성격
    (4) 봉급생활자(salary man): 전문직과 노동자의 발현이 어려운 상황에서 1960년대
          오소백이 자기비하적, 자조적 표현으로 사용
        ※ 1930년대 동아 조선의 상업화 추세로 기자의 ‘노동자화’라는 표현을 사용함
        ※ 미디어의 지나친 협찬 추구, 지면단위 수익 목표 달성, 중견기자의 광고 수주
            등과 같은 비정상적 생존 방식이 확대되면서 샐러리맨 의식이 강화됨

3. 향후 전망
  - 1987년 이후 미디어 공급 과잉 추세, 적자 환경과 생존 지속 등의 모순된 상황에서
    언론인의 입지 확보와 활로 모색이 쉽지 않음
  - 언론인 이념 갈등 해소를 위한 관훈클럽 중심의 소통노력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수진보 양 진영 언론의 조직 내 규율에 순응하고, 논리를 체화하는 상황에서,
    언론인 스스로의 자기검열 분위기 형성. 오래 시간 꾸준한 개선 노력이 요구됨